과학용어 이해하기 : 카이퍼 벨트, 오르트 구름

 

 

카이퍼 벨트

Kuiper Belt

 

 

 

카이퍼 벨트(Kuiper Belt)는 태양계의 외곽 부분에 위치한 천체들의 집합체로서, 주로 소행성, 외곽 행성이라 불리는 몇몇 소행성, 그리고 달행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왕성 궤도 바깥쪽에 있는 소천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카이퍼 띠라고도 합니다. 

 

이 영역은 해왕성의 궤도 밖에서부터 약 30~50 천문단위(1 천문단위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까지의 넓은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의 윌리엄 로머니신 박사와 스티븐 테글러 박사팀이 12개의 카이퍼 벨트 천체의 광도 변화를 측정하고, 자전 주기와 그 형태에 관해 얻은 단서에 의하면 광도 변화가 분명히 관측된 것은 가장 어두운 세 개로, 변화주기는 3~5이었습니다. 이것은 불규칙한 형태를 한 천체가 자전을 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경우 지구에서 본 겉보기 크기가 자전에 따라 변화함으로써, 1회의 자전에 대하여 겉보기 크기는 2주기 변화합니다. 따라서 관측된 광도의 변화의 주기는 이들 천체의 자전 주기가 6~10시간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밝은 카이퍼 벨트 천체에서는 광도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카이퍼 벨트는 주로 헤르메스 형 소행성, 스쿠마 형 소행성, 플루토, 하우메아, 마케마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루토는 초기에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외곽 행성으로 분류되었지만, 나중에 소행성처럼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 영역은 태양계의 형성 초기에 남아 있는 물질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우주의 초기 조건과 태양계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이퍼 벨트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외곽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들 중에서 탐사되지 않은 많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오르트 구름

Oort cloud

 

 

오르트 구름(또는 오르트 클라우드)은 태양계의 외곽에 위치한 거대한 천체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입니다. 

 

1950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약 헨드리크 오르트가 혜정의 기원지일 것으로 추정한 천체 집단체 입니다. 

 

실제로는 항성과 같은 천체가 아니라 우주 먼지와 얼음 조각이 무수히 밀집된 집합소입니다. 

 

이는 주로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존재하며, 헬리우스 왕성(Heliosphere)라 불리는 태양계 바깥의 헬리움 가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 밖의 거대한 탐사 대상으로, 태양으로부터 약 2,000 천문단위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되어 약 50,000 천문단위 이상까지 확장됩니다.

오르트 구름은 작고 어두운 천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역의 천체들은 헬리우스 왕성에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매우 안정된 궤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체들 중에는 소행성, 물체,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많은 물체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르트 구름 속의 먼지, 얼음 조각들은 태양의 외고가을 돌며 항성의 인력으로 인해 운동이 바뀌며, 이때 태양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혜성이 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들 혜성의 대부분은 장주기 혜성입니다 .

오르트 구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이 지역에 위치한 천체들이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태양의 방해를 크게 받지 않으며, 그래서 초기 태양계의 물질이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천체들은 태양계의 형성 초기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키들 중 하나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 외곽에 위치하므로 지구에서 직접 관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지역의 천체들은 매우 어두우며,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에도 밝은 별들의 광케 일부분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트 구름의 존재는 우리 태양계의 외곽 지역에서 어떻게 물질이 분포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